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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정체에 중국발 가세…올가을 첫 미세먼지 '나쁨'

<앵커>

미세먼지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은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 '나쁨'이 예상되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도 오후에 '나쁨'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에 구름은 없지만, 미세먼지가 늘어나면서 뿌옇게 변하고 있습니다.

11시 현재 경기와 충북, 전북, 경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미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고, 서울 등 그 밖의 지역도 ㎥당 20~3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먼지 농도가 최고 2배 정도나 높은 겁니다.

낮 동안에는 먼지가 조금 더 늘어나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지역은 종일 '나쁨' 상태가 이어지겠고,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광주와 경북지역에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환경부는 예보했습니다.

특히 낮 동안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는 데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미세먼지 '나쁨'은 오래가지 못하고 오늘 오후 늦게, 중서부 지방부터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미세먼지만 '나쁨'이 예상될 뿐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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