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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美 중간선거 한 달 앞…한반도 정책 영향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한반도 정책에도 방향타가 될 미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상황에서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현재 여론조사 기관이 종합한 판세는 상원 공화당 우세, 하원은 민주당 우세입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 분석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상원의 경우 공화당 대 민주당이 49석대 44석으로, 경합 7석으로 하원은 공화 198석, 민주 205석, 경합 32석으로 분류했습니다.

추세조사를 해온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상원에서 공화당의 다수당 유지 확률을 80.5%로, 하원에선 민주당의 탈환 확률을 77.7%로 예상했습니다.

미 의회는 한 정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모든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다수당이 바뀌면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에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비우다시피 하며 지원 유세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 : 민주당의 주력이 극단적 좌파로 옮겨갔습니다. 그러다간 베네수엘라처럼 나라가 엉망이 될 것입니다.]

대선 이후 1년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 민주당 역시, 바짝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힐러리 민주당 前 대선후보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11월에 상하원을 되찾아온 뒤에 공화당과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막판 변수는 40%대를 위협하다가 최근 43%로 다시 상승추세인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가까스로 인준 투표를 통과한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대해 야당과 여성 유권자의 반트럼프표 결집 여부입니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의심된다며 청문회를 주장해온 민주당이 하원을 되찾을 경우,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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