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바로 청와대 연결해보죠.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 지금 계속 만나는 중입니까, 끝났습니까?
<기자>
면담은 끝난 상태입니다. 저녁 7시쯤부터 시작돼서 4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재 강경화 외교장관과 비공개로 만찬을 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대통령 예방 때 모두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이번 방북과)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서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들어내는 좋은 결과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 방문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아직 우리가 할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재진이 있는 상태에서 전 세계 관심이 쏠려 있으니 결과를 먼저 공개하고 싶은 게 있다면 좀 해달라고도 했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둘만 있을 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앵커>
둘만 있을때 말하겠다고 했던 얘기들이 아직까지 저희들이 좀 알기는 어렵겠네요.
<기자>
이게 기본적으로 북미 사안이라 청와대도 굉장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만남이 시작되기도 전에 마이크 앞에서는 브리핑하지 않겠다고 이미 공지를 한 상태고요,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직접 한 걸음 내디뎠다는 표현을 쓴 걸 보면 기대해볼 만한 것 아니냐고 청와대도 그렇게 보고 잇습니다.
청와대가 가장 바라는 건 이번 방북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 그 윤곽이 나오는 겁니다.
그건 북미가 현 단계에서 서로 주고받을 조치들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는 얘기거든요, 조만간 빠르면 밤사이에 미국 쪽에서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발표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