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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이관희, 삼성 부활 이끄나

<앵커>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던 프로농구 삼성이 13일에 시작되는 새 시즌에서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유의 투지는 물론 최근 득점력까지 크게 향상된 가드 이관희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8년 차인 이관희는 그동안 기량보다는 강한 승부욕과 근성으로 더 주목받았습니다.

넘치는 투지를 바탕으로 상대 에이스를 막는 역할을 주로 맡으면서, 지난해에는 이정현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에이스 킬러' 이관희는 이제 자신이 에이스가 되기 위한 대변신을 준비했습니다.

필리핀에서 강도 높은 개인기 훈련으로 돌파력을 키웠고, 국가대표 슈터였던 이규섭 코치의 집중 지도로 3점 슛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 코트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조금 여유만 가지고 한다면 올 시즌에 큰 기대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막에 앞서 두 차례 국제 대회에서는 물오른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지난 7월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2.4점으로 득점왕에 올랐고, 9월 대회에서는 팀 내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5.5점을 넣었습니다.

[이관희/삼성 가드 : 이번에 많은 출장 시간을 받고 감독님께서 많이 조언해줬고 많은 연습 덕분에 공격적인 부분도 많이 발전된 것 같습니다.]

가드 중심의 빠른 농구로 명가 부활을 노리는 삼성에, 이관희의 변신은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이관희/삼성 가드 : 올 시즌 잘 다져놓아야 돌아오는 그다음 시즌이 제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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