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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차 타고…유명스타 집만 골라 턴 美 4인조 도둑들

<앵커>

미국에서 유명인들의 집만 골라서 털어온 절도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일부러 값비싼 차를 타고 절도범이라는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흰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발로 현관문을 차서 연 뒤 공범들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곧바로 안방으로 들어간 도둑들은 방안 곳곳을 뒤져 귀중품들을 훔칩니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유명 외야수인 야시엘 푸이그 선수의 집에 침입한 도둑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엿새 뒤 유명 여가수인 리아나의 집에도 몰래 들어가 귀중품들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추적 끝에 10대 남성 3명과 30대 여성으로 이뤄진 4인조 절도 용의자들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일대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집들만 골라서 절도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LA 경찰 : 용의자들은 인터넷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유명 스타들의 공연이나 경기 일정을 보고 범행 대상을 정했습니다. ]

용의자들은 범행 당시 이웃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기위해 일부러 값비싼 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A 경찰 : 용의자들은 계속해서 옷도 바꿔입고, 깔끔한 모습으로 값비싼 차를 타고 다니면서 유명 스타들의 집들을 정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집에서 유명 농구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와 영화배우 맷 데이먼이 포함된 범행대상 스타들의 명단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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