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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면 다이어트 효과?…'해독 주스' 성분 분석해보니

<앵커>

마시면 독소를 제거하고 살이 빠진다고 광고하는 일명 '클렌즈 주스'가 최근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일반 주스와 성분이 비슷하고 다이어트와 해독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찬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일과 채소로 만든 클렌즈 주스, 일명 '해독 주스'로 불립니다.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지난해 567억 원 규모까지 시장이 커졌습니다.

[이영미/서울 강서구 : (일반 주스보다) 두 배 정도 비싸다고 생각을 해요. 다이어트 그런 식품으로 알고 있어서 몸을 좀 깨끗하게 해준다는 그런 생각(에 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 중인 94개 클렌즈 주스를 조사한 결과 지방이 몸에 쌓이는 걸 막는 가르시니아나 캄보지아 등의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았고, 해독 기능도 근거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주스와 열량, 나트륨, 당류 함량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식약처는 허위·과장 광고 하고 있는 클렌즈 주스를 표방한 25개 제품과 판매업체 97곳을 적발했습니다.

[신용주/식약처 사이버조사단 서기관 : 일반 과채주스와 클렌즈 주스라는 명칭으로 허위과장광고하는 제품이 영양성분에 (차이가 없었고) 디톡스나 다이어트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제품은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피부세포 노화를 막는다며 의학적 근거가 없는 광고를 해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신동환,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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