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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오래 볼 수 있는 드라이플라워? 권연벌레 주의

요즘 꽃을 살 때 생화 대신 꽃을 말려서 만든 드라이플라워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걸 잘못 보관하거나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드라이플라워 예쁘고 관리하기 편해서 선물로 주곤 합니다. 얼마 전 A 씨는 졸업식에서 받은 꽃다발 가운데 드라이플라워는 꽃병에 옮기고 생화는 벽에 붙여 보관했습니다.

드라이플라워는 잘 말라서 오래 보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3주 뒤 이상한 냄새가 났다고요. 원인은 꽃이었습니다. 냄새 때문에 생화는 다 버렸고 드라이플라워를 옮기려는 순간 작은 벌레가 나왔는데 권연벌레였습니다.

[홍준표/페스트세븐 대표 : 아, 이거 권연벌레 같은데요? 2~3mm 정도의 갈색 띤 곤충인데요, 동물 사료 같은 데에 많이 살게 되는데,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다 먹고 있거든요. 먹기 때문에 사람을 물기도 하고요.]

피해자는 다리가 간지럽기도 했다는데 건조된 식품을 좋아하는 권연벌레에게 드라이플라워는 좋은 서식지였던 겁니다.

A 씨는 집에 있는 꽃을 모두 버려야 했는데요, 온라인에는 같은 경험을 겪은 사람들의 글이 꽤 많았습니다.

[문수산나/권연벌레 피해자 : 방에서 자꾸 조그만 벌레가 나와서 저는 제 방이 더러워서 그러는 줄 알았거든요? 혹시나 하고 드라이플라워 쪽에 가봤는데 진짜 벌레가 막 두세 마리 보이는 거예요. 진짜 얘네들이랑 같이 살았던 거 생각하니까 진짜 끔찍하고 아직도 소름끼쳐요.]

한 번 생기면 번식력 때문에 없애기 어렵고 관리법은 살충제를 정기적으로 뿌리거나 벌레를 유인하는 트랩을 설치하는 겁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 벌레가 생기기 전 유리병에 넣어 보관하면 되는데요, 혹시 집에 드라이플라워 보관해뒀다면 확인 잘 해봐야겠습니다.

▶ '드라이플라워'에 생긴 까만 벌레…잘 말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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