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귀경길 정체 곧 시작…"오후 3∼4시 가장 막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6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 없이 차량 흐름이 원활한 편이지만, 곧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는 구간은 한 곳도 없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송악나들목에서 서평택나들목까지 12.7㎞ 구간을 비롯해 일부 상행선에서 차량이 늘면서 시속 60㎞ 안팎의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체로 흐름은 원활합니다.

오전 9시에 주요 도시에서 자가용으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 50분, 목포에서 4시간 40분, 울산에서 4시간 23분, 대구에서 3시간 38분, 광주에서 3시간 30분, 대전에서 1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40분 등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 고속도로의 총 교통량은 평소 주말 수준과 큰 차이 없는 387만 대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다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51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은 36만 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3∼4시쯤 절정에 이르고, 저녁 8∼9시쯤 풀리겠다"며 "하행선은 큰 정체 없이 대체로 원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