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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안 종전선언도 가능…주한미군은 계속 주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에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종전선언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도 종전 선언이 가능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방문 사흘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회의적인 미국 내 여론 설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대표적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충분히 논의했다며, 조기 종전선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대체적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 시일 내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단 분위기가 남·북·미 사이에 마련됐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종전선언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 안도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한 연설에선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이 이뤄지더라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고 위상에도 변화가 없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주한미군의 주둔은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이 결정할 문제일 뿐입니다. 이러한 종전선언의 개념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가 풀리면 북한 경제 개발이 본격화 할거라면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미국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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