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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조구함, 세계선수권 100㎏급 금메달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한을 풀었습니다.

조구함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조지아의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를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구함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상대 선수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조구함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선수를 밀어붙였습니다.

조구함은 연장전 4분 58초에 리파르텔리아니의 두 다리 안으로 몸을 밀어 넣어 업어치기를 시도했습니다.

리파르텔리아니의 어깨는 매트에 꽂혔고,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습니다.

조구함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습니다.

조구함은 대표팀 내 불운의 아이콘이었습니다.

한국 유도대표팀 중량급 간판인 조구함은 메이저 대회마다 불운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반칙패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조구함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일어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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