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울 8시간 30분…전국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 절정

<앵커>

아침 차례를 지내고 성묘에 나서거나 또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전국 고속도로가 꽉 막히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의 연휴에서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교통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네, 서울 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정체가 어느 정도로 심한가요.

<기자>

네, 혹시 오후에 고향 집에서 나설 생각이신 분들은 계획을 바꿔 잡으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오 들어 고속도로 양방향을 막히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정체가 최고점에 달해 있습니다.

지금 부산에서 귀경길에 오르면 서울요금소까지 8시간 30분이 걸립니다. 평소의 두 배 수준입니다.

광주에서 오면 6시간 50분, 강릉에서는 4시간 30분이 예상됩니다.

때늦은 귀성길이나 나들이로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한다면 부산까지 7시간 40분, 광주까지 6시간, 강릉까진 4시간 1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구간 CCTV 보시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 부근입니다.

양방향 정체가 아주 심해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 부근, 강릉 방향 차선이 여전히 꽉 막혔고 인천 방향 차량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부근은 하행선보다 상행선 정체가 더 심해진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연휴 기간 최대인 575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도 자정은 돼야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