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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멋진 편지 받았다"…"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앵커>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한테서 다시 뷰티풀 레터, 멋진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이틀 전에 그러니까 평양 정상회담을 하면서 보냈다는데 그렇다면 막힌 대화를 뚫기 위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동시다발적으로 대화를 시도한걸로 풀이됩니다.

먼저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중간선거 지원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좋다면서 이틀 전 또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 전 아름다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는 좋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이번이 6번째인데 내용에 대해선 나중에 보여주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에도 친서를 받았다며 영변 핵사찰 합의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 주요 방송들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4차 방북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현안의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조만간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올바른 여건을 마련해야 하며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사찰 방식과 함께 핵물질과 핵무기 목록의 신고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전 제재 유지 방침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곧 있을 북미 실무 협상에서 북한에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한편 평양 공동선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비핵화에 회의적인 미국 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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