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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왜 국내 첫 '방범마을'을 만들었을까?

[SBS 뉴스토리] 국내 첫 '방범마을', 지금 그곳은...

공주시에 있는 한 원룸촌. 방범 시설이 전혀되어 있지 않은 원룸 1층에 살고 있는 박지연 학생.

누군가가 창문을 열고 방안을 들여다보는 꿈을 꾼 이후로 불안이 가중되면서 지난 여름 폭염에도 창문을 꼭꼭 닫고 지냈다. 그는 졸업이 얼마 안 남아 그냥 버티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것은 문을 닫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이수정 학생. 원룸 2층에 살고 있는 그는 저녁에 방 불을 켜놓고 있으면 밖에서는 안이 보이고 옷을 갈아입을 때도 보일 수 있어서 항상 커튼을 치고 살고 있다.

최근 공주 경찰서에서 시예산으로 창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해 줘 다소 안심은 되지만 2층도 성인이 점프하면 닿을 정도 높이라서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대검찰청 범죄 분석 통계에 따르면 침입절도 발생 건수는 2015년 5만 3,645건, 2016년 3만 8,361건.

이 중 다세대·단독주택 등에서 일어난 비율이 34%이며, 범인의 침입로는 창문이 20%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충남 공주에서는 시예산을 투입해 283세대에 방범 시설을 설치해주었다. 지자체 가운데 전국 최초다.

왜 공주시에서는 '방범마을'을 만들었을까? 어떤 모습이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뉴스토리>에서는 국내 '첫 방범 마을', 그 현장을 가봤다. 

(취재:박흥로, 영상:박승연, 작가:강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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