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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방미…'비핵화 담판' 중재 나선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 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담판 중재에 나섭니다. 지금 북한은 미국에 종전선언을 먼저 해달라는 거고, 미국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치를 해라, 이렇게 서로 맞서는데. 그럼 양측이 서로 동시에 행동하면 되지 않겠냐 이렇게 설득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인 내일(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건너가 또 한 번 협상가로 나섭니다.

우리 시각, 오는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밝힌 조건부 비핵화 조치 의미와 남북 정상 간 비공개 협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비핵화 사전조치가 먼저라는 미국과 종전선언이 먼저라는 북한 사이에서 동시 맞교환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무부 등 관료에게 기대서는 비핵화 문제를 풀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을 통한 탑-다운 방식의 해법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선언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폼페이오 국무장관 재방북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같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27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번영 구상을 설명하는 등 국제사회 지지기반 다지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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