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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쯤 백두산 정상 도착 예정…날 좋으면 천지까지

<앵커>

두 정상은 함께 백두산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예정대로라면 1시간 뒤인 7시에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9시쯤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도착한다는 계획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두 정상이 지금 숙소에서 출발했습니까?

<기자>

네, 예정대로라면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서 환송식을 마친 뒤 6시 40분쯤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 그리고 기자단은 차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한 뒤, 오전 7시쯤 공군 2호기와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오전 8시쯤 삼지연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어, 삼지연 공항에서 다시 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까지 오르게 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오전 9시쯤 백두산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진 올라가되, 날씨가 좋으면 하산길에 천지까지 갈 계획입니다.

장군봉 중턱까지는 버스로, 그 이후엔 궤도 차량으로 올라갔다가, 천지로 갈 땐 삭도케이블카를 이용합니다.

문 대통령은 등반을 마친 뒤엔 평양에 다시 들렀다가 서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귀국 시간은 미정이지만 좀 늦은 시간이 될 거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백두산 장군봉과 천지 부근의 날씨는 구체적인 기상 정보가 제공되지 않지만, 아침에 밝았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는 삼지연 날씨를 고려하면 등반엔 큰 무리가 없을 걸로 예상됩니다.

<앵커>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 함께 있는 모습, 이번 회담의 가장 명장면이 될 텐데 영상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마도 문 대통령이 평양이나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쯤이 될 텐데요.

백두산 방문 자체가 이번 회담 기간 중에 전격적으로 결정이 된 거라서 백두산 현지나 삼지연 공항에서 영상을 송출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도착한 뒤에는 이곳 프레스센터를 찾아서 대국민 보고를 할 거란 얘기도 있는데요. 현재까지 정해진 건 없고 끝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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