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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논란'에 놓쳤던 금메달…'설욕' 다짐한 안창림

<앵커>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 선수가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죠. 목요일에 개막하는 세계 선수권에서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안창림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오노를 만났습니다.

이전까지 오노에 4전 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석연찮은 판정 때문에 또 울었습니다.

오노가 허벅다리 후리기를 시도했는데 심판진은 한참 지난 뒤에야 비디오 판독을 하더니 점수를 인정했습니다.

[안창림/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 제 감각으로 피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어깨가 닿으면 절반 주는 경우도 많은데 그 상황에서는 제가 팔꿈치도 밖에 있었고, (안으로) 안 들어간 상태여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안창림은 시상대에서 굵은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안창림/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 메달 보니깐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될 것 같아서, 그래서 눈물이 나온 것 같아요]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안창림은 다시 이를 악물었습니다.

모레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부터 2년 뒤 도쿄올림픽까지 실력을 더 키워 화끈한 한판승으로 아쉬움을 씻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창림/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 제 능력을 더 성장시키고 확실하게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림픽에선 기쁨의 눈물로 바뀔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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