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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북미 대화, 문 대통령 덕분"…文 "풍성한 결과 기대"

<앵커>

오늘(18일) 정상회담은 사상 처음으로 북한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렸습니다. 두 정상이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서 나눈 이야기가 조금 전 평양에서 송출해서 지금 막 들어와 있는데 두 정상은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 풍성한 결과를 남기자."는 대화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후 3시 45분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정말 가까워졌다'는 감정이 든다"며 먼저 말을 건넸습니다.

"남북 관계, 북미 관계가 좋아졌다." 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과정에 김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주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다"며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모두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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