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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시민에 따뜻한 인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함께 카퍼레이드도 벌였습니다. 이 문재인 대통령을 환대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평양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20분쯤 순안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했습니다.

3대 혁명 전시관 앞에서 두 정상은 각자 타고 있던 차에서 내려 천장이 열린 오픈카에 함께 탔습니다.

앞뒤, 양옆으로는 오토바이의 경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박수를 치거나 평양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시민들은 꽃다발을 흔들며 환영했습니다.

퍼레이드 행렬은 김정은이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는 여명 거리를 지났습니다.

마천루가 높게 서 있는 모습을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의 동반 카퍼레이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의 명목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카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는 순안공항 출발 1시간 만인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카퍼레이드를 함께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 정문 앞에서 내렸고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한 차로 이동해 도착했습니다.

20분 정도 먼저 도착한 김여정 부부장이 이들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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