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날인 어제(17일), 평양 거리를 촬영한 방송사 중계 카메라에 우리나라 택배 배송 차량이 포착됐습니다.
평양 시내 아파트 옆에 회색 트럭 한 대가 서 있는데, 이는 바로 우리나라 택배 'CJ 대한통운' 차량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필요한 장비를 운송하기 위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 대한통운은 앞서 지난 2000년 8월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1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행사 당시 물자 운송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찬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첫 회담을 가집니다.
두 정상은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사진=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