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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문 대통령 직접 영접한 김 위원장…포옹으로 재회

<앵커>

약 1시간 전쯤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항에 나와서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먼저 이 역사적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세 번째 평양 방문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항에 미리 나와 있다가 전용기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비행기 계단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밝게 웃으며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 여러 번 끌어안고 뺨을 맞대며 115일 만에 다시 만나는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환한 표정으로 리설주 여사와 마주 서서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김 위원장의 소개 속에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인사들과 인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우리 측 수행단과 일일이 인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행단의 팔을 툭툭 치며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공식 환영행사 내내 문 대통령에게 방향을 안내하는 등 각별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의장대를 사열할 때를 제외하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등, 앞선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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