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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너 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미수 의혹 일파만파

캐버너 美 연방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미수 의혹 일파만파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 차게 지명한 캐버너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성폭행 미수 의혹에 휩싸이면서 의회의 인준 표결에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고등학생 때인 1980년대 초 캐버너 지명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의 변호인인 데브라 캐츠 변호사는 "포드가 상원 법사위에서 증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츠 변호사는 "포드가 캐버너의 당시 공격에 대해 '강간 미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녀는 캐버너가 극도로 만취한 상태만 아니었다면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캐버너 지명자는 백악관을 통해 낸 성명에서 "피해자라는 여성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짓을 그녀든 어떤 누구에게도 결코 한 적이 없다"며 "완전한 무고"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무고 주장을 반박하고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상원 법사위가 적절하다고 여기는 어떤 방식으로든 진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캐버너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표결 절차가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너 지명자가 가장 훌륭한 인물 중의 하나"라고 엄호했으며, 백악관도 "'명백하게 혐의를 부인한다'는 캐버너 지명자의 입장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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