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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남북관계 등 3대 의제…이산가족 상봉도 별도 협의

<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3대 의제도 발표됐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긴장 완화, 그리고 비핵화입니다. 이산가족 상봉도 별도 의제로 다루겠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정상회담 3대 의제 가운데 핵심은 역시 북한 비핵화입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와 촉진이 공식 의제에 포함됐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의제로 다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국내외 기대감을 의식한 듯 성과가 매우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두 정상 간에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진전에 대한 어떤 합의가 나올지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

설사 진전된 합의를 이룬다 해도 그런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 구두 합의로 발표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목표가 북미 간 비핵화 진전인 점을 감안하면 성과가 있다 해도 북미 간 협상을 위해 비공개할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다음은 남북관계 개선 발전입니다. 판문점 선언을 기준으로 남북 정상이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군사적 긴장 완화도 포괄적 합의 가능성이 높은 의제입니다.

[임종석/청와대 비서실장 : 무력 충돌의 위험을 결정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이후 이루어질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하는 데에도 아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상설 면회소 설치나 회상 상봉 등을 놓고 협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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