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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부장 "진압 사과 등 과제 남아…국가가 책임있게 나서야"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작성 2018.09.14 20:36 수정 2018.09.14 21: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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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차 사태는 노사 갈등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정리 해고 문제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까지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쌍용차 노조를 대표해서 김득중 지부장님을 저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Q. 노사 합의 소회는?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사실은 어제(13일) 합의하고 나서 오늘 정신없이 이 시간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마음은 소회랄까보다는 좀 무덤덤합니다. 긴 어둠의 터널을 나와서 이제 희망이 보이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Q. 노사합의문 영정에 바칠 때 심경은?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좀 착잡했습니다. 사실은 그 합의서가 앞서 떠나신 동료 가족들 서른 분의 희생자들이 다시 돌아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지난 1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것이 고인들의 넋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고요. 순간 울컥해서 눈물도 좀 보이기도 했습니다.]

Q. "전격 합의" 과정과 배경은?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8월 말 경에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교섭을 하자. 공개적으로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비공개 대화, 면담 이런 식으로 대표와 실무교섭을 해왔고요. 중간에 한번쯤 중단도 됐고. 마지막에 어떻게 정리했냐면 내용이 좀 정리가 되면 이후에 최종식 사장이 대한문에 조문오고, 그날 공개적으로 본교섭을 진행해서 합의를 도출하자는 사전 의견이 모아졌었죠.]

Q. 복직 합의 후 해결 과제는?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대한문 분향소에 올라가서 저희가 3가지 요구를 걸었어요. 하나는 2009년 파업 당시 국가가 경찰특공대 투입해서 살인진압을 했었잖아요. 거기에 대한 공식 사과와 그것이 곧 해고자에 대한 명예회복이다, 그리고 진압 과정에서 발송된 수리비 등에 대한 손해 배상 철회. 세 번째가 해고자 복직이었는데요. 세 번째 해고자 복직이 합의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첫 번째 두 번째 문제는 반드시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저희가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