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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짜 모델·성우를 만났다!…재능기부로 진로 체험 교육

<앵커>

디자인을 비롯한 예체능 분야의 진로체험 교육이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모델이나 성우같이 쉽게 접하기 힘든 분야의 진로 체험이 이뤄졌는데 학생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강당에 선 학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워킹을 시작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뎌 보지만 처음 해보는 워킹은 생소하고 어렵기만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 주고 자신감도 불어넣어 줍니다.

[강현지/제주여상 2학년 : '몸무게 제한 때문에 나는 안 되겠다' 생각했는데, 아까 PPT를 보면서 '다양한 장르의 모델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만화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의 목소리가 바뀌었습니다. 주변 시선이 어색하지만, 주인공이 된 심정으로 목소리에 감정을 실어봅니다.

[학생 : 뭐? 그걸 마셨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뭐야, 진짜.]

한성대학교와 모델협회, 성우협회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진로체험 교육현장입니다. 패키지 디자이너와 패션모델, 성우 등 6개 분야에 도내 고등학교 1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도교육청과 한성대는 최근 진로교육과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양임/한성대학교 교수 :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려고 하고 있고요. 지금은 저희가 내려오지만 학생들을 서울 쪽으로 오게 해서 진로 체험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거든요.]

제주에서 다소 접하기 힘든 디자인 분야와 예체능 영역의 진로교육 자리가 마련되면서 제주지역 학생들의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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