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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44 : 서치 (Sear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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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에서는 휴대폰과 PC, CCTV등의 화면 만을 사용한 독특한 형식의 영화 '서치(Searching)'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서치'는 지난달 29일에 개봉해 현재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모두가 컴퓨터 화면 안에서 진행된다는 점, '존 조'를 포함한 주연 대부분이 한국계 미국인인 점 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은 영화입니다.

'데이빗(존 조)'은 딸 '마고(미셸 라)'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마고의 엄마이자 데이빗의 부인인 '파멜라(사라 손)'는 암 투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평범한 하루가 계속될 것만 같던 어느 날, 마고가 사라집니다.

실종되기 전 날, 데이빗에게는 마고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데이빗은 받지 못했습니다.

데이빗은 경찰수사를 요청하고, 마고를 찾기 위해 '로즈마리 빅(데브라 메싱)' 형사가 사건에 배정됩니다.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고, 데이빗은 마고의 흔적을 찾기 위해 마고의 노트북을 뒤져 정보를 찾아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딸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음을 깨닫습니다.

마고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데이빗은 그녀의 흔적을 계속 찾고 검색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특이한 점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컴퓨터 화면으로 진행된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서치는 영화 문법의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컬쳐쇼크를 안겼습니다.

화면 안에서는 단순히 컴퓨터 화면에 나타난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커서가 왔다 갔다 한다거나 메시지를 썼다 지웠다 하는 것들 모두가 자신만의 연기를 하며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독특한 형식의 전개로 서치는 'IT 스릴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구성적인 부분이지만, 영화의 스토리도 그 못지않게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전체적으로 촘촘하게 구성된 스토리 라인 속, 몇 가지의 반전이 존재합니다.

반전이 한 번에 우르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중간중간 하나씩 등장하며 긴장감이 계속 유지됩니다.

또한, 단순히 딸을 찾기 위해 추적하는 것이 아닌,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점이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배우들은 실제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게 아닌, 그냥 검은 화면을 보고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화면들도 진짜가 아닌 후반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형식의 영화인 만큼, 제작 과정 중 벌어진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치를 보셨다면,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것 같습니다. (글 인턴 김나리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남공, 안군, 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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