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낚시꾼' 스윙 최호성, 신한동해오픈 첫날 4언더파 선전

'낚시꾼' 스윙 최호성, 신한동해오픈 첫날 4언더파 선전
이른바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해진 최호성이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최호성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오후 2시 15분 현재 선두 박상현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3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최호성은 "내 인생에 '초청'이라는 단어가 생겼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호성은 이 대회와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이던 일본프로골프투어(JTGO) ANA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총상금 1억 1천만 엔에 우승 상금 2천 200만 엔이 걸린 ANA 오픈은 시즌 후반기 상금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대회입니다.

상금 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나가는 시즌 최종전 JGT컵 출전을 목표로 삼는 최호성이 건너뛰기 어려운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최호성은 한 달 전 신한동해오픈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 제안을 받고 곧바로 수락했습니다.

최호성은 "나한테는 ANA 오픈이 아주 중요한 대회지만 큰맘 먹고 한국 대회를 선택했다. 초청을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첫날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들쭉날쭉한 스코어를 적어낸 최호성은 "오늘 경기는 충분히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자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최호성은 "사실 낚시꾼 스윙이라는 몸짓은 비거리를 내야 할 때 나름대로 힘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동작"이라면서 "그래서 파5홀 티샷 때는 낚시꾼 스윙이 나왔다"며 웃었습니다.

최호성은 6번 홀(파5)에서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굴러 들어가 이글이 되자 특유의 몸짓으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최호성은 또 "도그레그 홀에서는 이상하게도 몸을 써야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더라"면서 "그래도 연습할 때는 정상적인 스윙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