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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퓨전 한복도 한복?' 네티즌들 갑론을박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퓨전한복'입니다.

몇 년 전부터 서울 도심에서 특이한 퓨전한복을 입은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한복을 입고 궁궐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게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은 한복 차림을 하면 고궁 무료입장 혜택을 받고 '한복음식점' 이용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종로구청이 과도하게 변형된 한복을 '국적 불명'으로 규정하고 혜택을 줄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요즘 퓨전 한복은 짧은 치마에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저고리도 생겨났고 고름 대신 리본을 묶는 등 여러 형태로 변형되고 있죠.

이를 눈여겨보던 종로구청은 오늘(12일) 오후 '우리 옷 제대로 입기 한복토론회'를 열고 "우리 전통이 아닌 것에 계속 혜택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서는 갑론을박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이렇게라도 생활 속에서 한복을 입게 하는 게 더 도움 되는 일이라는 주장과 민망하게 변형된 한복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대를 못따라가는 공무원들이라니." "왕궁에서 속이 훤히 보이는 한복은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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