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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정경화·조성진, 소나타로 뭉친다…6년 만의 협연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12일)은 찾아가 볼 만한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화 & 조성진 듀오 콘서트' / 9월 12일(오늘) /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신구 세대를 각각 대표하는 두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다시 뭉쳤습니다.

조성진의 쇼핑콩쿠르 우승 3년 전이었던 지난 2012년 정경화가 본인의 독주회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조성진을 협연자로 등장시킨 지 6년 만의 재회입니다.

일찍이 조성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협연자로 발탁했던 거장과 그 몇 년 사이, 자신의 이름으로 우뚝 선 신예는 이번 만남에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 우리(조성진과 제가)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납니까. 그런데 제가 깜짝 놀라는 것은 (조성진의) 성숙함. 음악 속의 성숙함은 어리고 나이가 많고 그런 차이가 없구나….]

[조성진/피아니스트 : 멘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런 분인데.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게 너무 재미있었고요. 저한테는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많은 것도 배우고요.]

바흐로 시작하는 이번 협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비중이 엇비슷한 베토벤과 슈만, 프랑크의 소나타로 구성돼 두 연주자가 선후배이자 음악적 동료로서 선보일 밀도 높은 1대 1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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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대한 쇼맨' / 10월 28일까지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박건형/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역(役) :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은 속기 위해 태어나거든요! 새로운 손님, 탄생하시네!]

지난해 말 개봉했던 영화 '위대한 쇼맨'의 원작 뮤지컬 아시아 초연입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지상 최대의 엔터테이너 쇼맨으로 이름을 날렸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원작 뮤지컬은 영화보다 이 인물 자체의 일대기에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예능 천재인지 사기꾼 악당인지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없는 인생을 산 실존 인물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고 다가갑니다.

박건형, 유준상, 김준현 등 베테랑 배우들이 다채로운 면모를 가진 이 인물을 설득력 있게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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