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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6∼8주 내에 브렉시트 조약 타결 가능"

브렉시트 협상 EU 대표 "6∼8주 내에 브렉시트 조약 타결 가능"
▲ 브렉시트 협상 EU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협상의 EU 측 협상단을 이끄는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가 "향후 6~8주 내에 EU와 영국이 첫 단계 합의인 브렉시트 조약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어도 11월에 협상을 마무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슬로베니아 주재 영국대사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르니에 대표가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밝힌 내용을 전했습니다.

바르니에 대표는 "현실적으로 보면 향후 6~8주 내에 첫 단계 합의인 브렉시트 조약에 대해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측의 하원과 EU 측의 유럽의회 및 이사회 비준절차를 고려하면 오는 11월 이전에 합의에 이르러야만 한다"면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3월 30일 EU 탈퇴 방침을 EU에 공식 통보함에 따라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조약에 따라 앞으로 약 200일 후인 내년 3월 30일이면 자동으로 EU를 탈퇴하게 됩니다.

양측은 그동안 영국의 탈퇴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조약과, 브렉시트 이후 양측의 미래관계에 관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 일부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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