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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서 밤사이 4.9 지진…사망자 44명으로 늘어

<앵커>

일본 홋카이도에서 밤사이 규모 4.9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여진의 공포는 계속되고 있고 사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일어난 이후 홋카이도에서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저녁까지 150회의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어젯밤 10시 55분에는 삿포로시 남동쪽 54㎞ 지점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에 따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아쓰마 마을에서는 실낱같은 희망 속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실종자들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6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집이 무너졌거나 지반 붕괴 우려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2천6백여 명에 달합니다.

아쓰마 마을에서만 1천여 명이 피난 생활 중입니다.

[와키타/아쓰마 마을 주민 : (자택은 어떻게 되었나요?) 완전 파괴! (돌아가신 분들을 아시나요?) 모두 잘 알죠. 타인들이지만 한 친척처럼 지냈어요.]

일본 기상청은 강진 발생 후 1주일 사이에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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