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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논란 거세지는 '나이키 광고'…이미지 강화 전략?

[20년 고객이었지만 더는 아니다.]

나이키 신발이나 셔츠를 불에 태우고 로고 등을 잘라냅니다.

2년 전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으며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를 주도했던 콜린 캐퍼닉이 광고 모델로 채택된 데 반발하는 동영상들입니다.

나이키는 캐퍼닉의 사진에 "무언가를 믿어라, 비록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더라도"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로우 올렌도/나이키 광고 반대 : 좋지 않습니다. 나이키가 캐퍼닉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재인 한스타인/나이키 광고 찬성 : 발 볼이 넓어 다른 브랜드를 이용했는데 자랑스러울 것 같아 나이키로 바꾸고 싶어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거친 욕설까지 들었던 캐퍼닉은 지난해부터 실직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기용을 강행한 데는 논쟁을 통해 도전과 저항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나이키의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나이키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미식축구협회와 어떤 식으로든 교감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데이비드 홀랜더/뉴욕대 스포츠 마케팅 교수 : 나이키 제품을 불태우는 영상을 봤습니다. 어제까 지 없던 사람들입니다. 제가 사업을 한다면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광고가 끔찍하다고 가세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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