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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건물에 트럭 돌진…전단 수십 장 뿌린 30대

<앵커>

미국에서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방송국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 1층 대형 유리창에 트럭이 처박혀 있고, 바로 옆 유리창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오늘(6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에 있는 한 지역 방송국 건물에 30대 남자가 트럭을 몰고 돌진했습니다.

이 남자는 여러 차례 트럭을 몰아 건물에 충돌시켰고, 이 때문에 건물 외벽 유리창들이 크게 부서진 겁니다. 하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남자는 트럭을 충돌시킨 뒤에는 트럭에서 내려 전단 수십 장을 뿌리며 큰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남자가 뿌린 전단에는 6년 전 자신이 연루된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담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왜 방송국 건물을 향해 트럭을 몰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피해를 입은 방송국은 보수 성향의 폭스 계열 방송국으로 경찰은 일단 남자가 정신이상 상태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댈라스 경찰 :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용의자는 땅에 엎드려서 투항 의사를 내보였습니다.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 됐습니다.]

경찰은 남자가 운전한 트럭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이나 총기 같은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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