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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8곳에 주택 추가 공급…추석 전 발표

<앵커>

규제 강화만으로는 집값을 잡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가 주택 추가공급 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우선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에 추가 택지를 만들고 다른 한편으로 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수도권의 주택 추가공급을 위해 신규택지 후보지로 경기도에서만 8곳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입지 여건이 좋은 과천을 비롯해 안산의 2곳, 광명·의정부·시흥·의왕·성남 지역으로 모두 542만 ㎡에 4만 가구 육박하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습니다.

땅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능하면 추석 연휴 전에 신규택지 계획을 공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규정/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완화시키고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동산 과세 강화는 고가 주택을 가진 1주택자로 확대될 분위기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택 처분 시 양도세를 감면받는 실거주와 보유 조건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다만 양도세율 자체를 올리는 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부세는 이미 국회에 제출된 안에서 고가 주택일수록 세율을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공급확대 방안이 집값을 폭등시킨 2005년 8·31대책의 재탕이 될 것이라며 분양원가 공개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공급·대출·세제를 망라한 집값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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