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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기부·봉사가 불러온 '긍정의 힘'…삶까지 바뀐 사연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한 여고에 모금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운 학생들을 위해서 가수 멜로망스가 깜짝 방문했습니다. 당시 학교 강당 지붕을 뚫을 정도로 학생들은 환호했는데요, 이 학생들 요즘 어떻게 지낼까요?

김유빈 학생은 여전히 모금활동을 하고 있고 이웃을 도우며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사회에 관심도 생겨 뉴스도 챙겨 본다고 합니다.

기부나 봉사를 하면서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들어보셨나요? 벤처기업에 다니는 40대 직장인 채창훈 씨는 종종 일하기 싫고 퇴사 생각도 들고 인생이 재미없다며 한숨을 쉬곤 했었습니다.

우연히 지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간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에 캄보디아 오지에 구호품을 전하러 갔는데요, 봉사팀 중엔 근육병 때문에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근육장애인이 있었습니다.

그 장애인은 직접 해외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참여했던 건데요, 열정과 의욕이 많은 그를 만난 후 창훈 씨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렸고 장애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됐습니다.

그 후로 그는 틈나는 대로 근육장애인을 돕고 있습니다.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며 업무 성과도 좋아졌고 장애인을 위한 여행에 관심이 생겨 관광부문으로 대학원도 들어갔습니다.

특별한 사람만 이런 변화를 겪는 건 아닙니다. OECD 각국 봉사자들은 비봉사자들에 비해서 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언젠가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가을 봉사활동을 통해서 의욕을 충전해보면 어떨까요.

▶ '봉사중독자' 학교에 멜로망스 출동시킨 부천 학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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