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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 없었지만 '같은 부품'…일본서도 BMW 리콜

<앵커>

BMW 차에서 계속 불이 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가 대규모 리콜 조치를 내린 가운데, 아직 불이 난 적 없는 일본에서도 리콜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BMW 일본법인이 3만 9천700여 대의 디젤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12년 6월에서 2016년 10월 사이에 생산된 320d와 523d 등 다섯 가지 모델입니다.

리콜 이유는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EGR의 내구성 부족으로 냉각수가 새는 문제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BMW는 차량 화재 문제로 이미 한국에서 10만 6천 대, 유럽에서는 32만여 대를 리콜했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BMW 차량의 화재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주행하는 BMW 차량에도 같은 부품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리콜이 결정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화재 신고가 없었던 일본에서까지 리콜이 결정되면서 BMW 디젤 차량 화재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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