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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文 정부 2기'…정책 성과 위한 '쇄신·안정' 방점

<앵커>

바로 청와대 연결해서 몇 가지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이번 개각에 대해서 청와대는 어떻게 스스로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심기일전과 국민 체감, 청와대가 설명하는 이번 개각의 두 키워드라고 앞선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죠.

말 그대로 심기일전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일 못 한 장관들 바꾼 겁니다.

업무 평가 점수가 낮고 또 청와대나 당, 부처에서도 두루두루 평이 안 좋았던 장관들이 대부분 바뀌었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확실하게 채점을 했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30일) 발표된 5명 가운데 2명이 현역 의원이고 2명이 관료 출신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국회 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거라고도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의원 불패라는 말도 있죠. 또 교수나 외부 전문가보다는 관료들이 청문회 좀 쉽게 갔습니다.

장관 자격 있느냐, 공방 길어지는 게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치명타일 수 있거든요.

또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모두 관료 출신들 발탁한 것은 여러 비판에도 경제 정책 기조 바꾸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앵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을 감찰해서 청와대와 한때 갈등을 빚었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차관급이죠,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한 것도 오늘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에요.

<기자>

네, 최순실 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본인 소신을 굽히지 않고 청와대와 공개적으로 맞붙었던 인물인데 청와대도 이 점을 높이 샀다고 했습니다.

국정원 조직의 이익에 반하는 개혁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을 텐데 이 전 감찰관이 그에 필요한 덕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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