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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물 폭탄에 경원선 부분 운행…경기 북부 1명 사망

<앵커>

오늘(30일) 아침 출근길에는 도로 통제 여부 꼭 확인하고 나서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비로 경기 북부도 20곳이 넘는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부터 내린 비는 지금까지 고양시 주교동에 558mm, 의정부에 503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오전 4시 기준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만 20여 곳 구간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 열차가 지나는 연천읍 차탄교 범람 위험으로 어제 오전 9시 17분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을 오가는 경원선 기차는 전곡역까지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경기지역 첫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0시 25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 주택 앞에서 57살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폭우 속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기지역에 내려진 호우 특보는 비가 잦아들면서 새벽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이재민 8세대 16명이 발생하고 공공시설 24곳과 사유시설 391가구에서 침수 등의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경기도는 하천과 계곡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둔치 주차장의 차량 진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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