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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유력' 장관만 6명…'중폭 개각'에 거론되는 인사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모레(30일) 18명의 장관 가운데 6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합니다. 김상곤 교육 장관을 비롯해 송영무 국방장관 등이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개각 대상에 오른 부처는 국방과 교육, 산업통상자원, 여성, 환경, 노동 등 모두 6곳입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방 개혁에 앞장서온 만큼 자리를 지킬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기무사 계엄 문건 사태 때 직속 부하와 진실공방까지 벌이면서 군내 신뢰를 잃은 게 결정타가 됐습니다.

김상곤 교육장관도 대입제도 개편 과정에서 혼선을 빚으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다 청와대와 총리실이 함께 1년에 두 차례 실시하는 장관 업무수행 평가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논란 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청와대 안팎에서 받아왔습니다.

반면 장하성 정책실장과 갈등설 속에 지난 주말 사의설까지 나돌았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유임될 걸로 보입니다.

입각 대상으로는 국회 교육위 활동을 많이 한 재선의 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장관에 유력합니다.

국방장관에는 정경두 합참의장이 낙점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장관 30% 공약에 따라 한정애 의원과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장관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모레,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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