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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레시피의 '계란'…생산 방식 살펴보니

한국인이 1년에 소비하는 계란은 135억 개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계란을 선물해주는 닭, 닭이 어디서 계란을 낳는지 알고 있나요?

한국의 암탉은 평생 한 마리당 공책 한 권보다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 먹고, 낳는 일만 반복합니다. 한국 산란계 농가의 95%가 배터리 케이지(공장식 밀집 사육)로 계란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배터리 케이지 방식이 이어져 오며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생산성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당장 이 방식을 없애기는 쉽지 않습니다.

최근 이런 고민을 거듭하던 국내의 한 기업이 '유럽식 개방형 계사 방식(Aviary)'이라는 계사 방식을 적용합니다. 이 방식은 많은 닭을 공장식으로 사육하긴 하지만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놓습니다. 배터리 케이지를 법으로 금지한 EU에서는 이 방식이 표준입니다.

프로듀서 하대석 / 구성·편집 김경희 / CG 정석형 / 제작지원 풀무원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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