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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개 구 투기지역으로 '꽁꽁'…집값 이번엔 잡힐까

<앵커>

오늘(27일) 나온 부동산 대책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는 서울의 집값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투기 지역을 추가로 지정했습니다. 대출 제한 같은 규제를 받는 투기 지역이 기존에 서울 11개 구에서 15개 구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8시 뉴스에서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왜 이렇게 오르는 건지 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과연 효과가 있을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정부 발표 내용을 곽상은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 4곳이 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가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내일부터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고 2건 이상 대출이 있는 경우 만기 연장이 안 됩니다.

경기도 광명과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새로 지정돼 주택담보대출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한도가 40%로 낮아지고, 분양권 전매제한 등 재건축 규제가 강화됩니다.

정부는 최근의 집값 상승세도 투기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보고 이번에도 돈줄을 죄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국지적인 과열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김흥진/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 주택 대출과 관련된 금융규제를 강화를 해서 투기적 수요의 유입을 막기 위해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에 공공택지 14곳을 추가로 지정해 주택 24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에도 아파트값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거나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확대하는 등 추가 대책이 또 나올 거란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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