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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용산 개발 전면 보류"…'투기지역' 추가 지정할 듯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집값이 다시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도 이번 주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재과열 조짐 속에 8월 셋째 주 서울 집값은 0.37% 상승했습니다.

1주일 전 0.18%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으로 커진 겁니다.

강남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올해 초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겁니다.

서울 양천과 강서, 동작구, 강북 지역의 동반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공언한 대로 추가 부동산대책을 이번 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서울에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종로, 동대문, 중구, 동작구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주택담보대출이 세대 당 1건으로 제한되고, 양도세 중과 등이 적용됩니다.

또 경기도는 광명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투기지역인 곳에서도 다시 집값이 상승세여서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중의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주로 자금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출 없이 집을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집값이 계속 불안할 경우 재건축 연한 연장 등의 다른 카드도 나올 수 있습니다.

또 보유세 산정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하는 작업을 서두를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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