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이 확장하며 충남 남부지역에 시간당 30㎜ 넘는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밤 11시 현재 대전과 충남 논산, 부여, 서천, 계룡, 금산에 호우특보를 내렸습니다.
세종시와 충남 보령, 청양, 공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밤 10시 반 현재, 부여 122.5㎜, 서천 122㎜, 논산 105㎜, 대전 93.5㎜, 계룡 76㎜, 세종 33.5㎜, 공주 26㎜, 보령 23.3㎜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여와 서천에는 1시간 동안 30㎜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폭우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 오후 9시쯤, 대전 신탄진로 덤바위 삼거리 인근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고, 밤 9시 20분쯤엔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탄천 나들목 인근에서 승용 차량이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충남 남부 지역에 정체하고 있지만, 밤새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중·북부지역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