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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방북 취소에 역할 커진 文…北, 호응할까?

<앵커>

이산가족 문제도 핵문제가 풀려야 같이 잘 돌아갈텐데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Q. 폼페이오 방북 취소, 北 반응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아직 직접적인 반응은 없습니다. 다만 오늘자 노동신문을 보면 미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북한을 겨냥한 비밀훈련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비난한 기사가 있는데 이 기사에서 미국의 비핵화 요구를 부당하고 강도적이라고 비난한 게 눈에 띕니다. 북미간 협상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청와대 입장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늘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무산으로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졌다", "북미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촉진자, 중재자로서의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졌다"라며 "9월 정상회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北, 호응할까?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바라는 것은 경제협력입니다. 유엔 제재와 관계없이 남북 경협을 하자는 게 북한 입장인데,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비핵화 진전이 안 되는데 경제협력만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입장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경협이 크게 진전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면, 그러면 이런 정상회담을 열의를 갖고 할 것이냐는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결국 북한이 이 정상회담을 놓고 상당히 계산기를 두드려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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