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도 카드 포인트는 현금화 할 수 있지만, 일부 카드사에 한정돼 있었고 기준도 제각각이라 불편함이 컸는데요. 오늘 SBS '라이프'에서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가 기존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내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 '1포인트=1원' 내 계좌로 입금…카드 사용자, 포인트테크 기회 늘어나나?
카드 포인트에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년이 지나면 포인트가 소멸하는데요.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립된 2조 9,122억 원의 카드 포인트 중 1,308억 원이 유효기간을 넘겨 소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7년뿐만 아니라 최근 4년 동안 매년 1,300억 원 이상의 포인트가 쓰이지 못한 채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월부터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1포인트=1원'으로 카드 결제계좌에 옮길 수 있게 되고, 적립한 포인트로 카드 대금도 일부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를 잘 활용하면 '포인트테크(포인트+재테크)'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겠죠?
■ "내 포인트 얼마나 쌓였지?"…카드 포인트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하자!
두 달 뒤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기 전에 내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두면 좋을 텐데요. 카드 대금 고지서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카드마다 달라 매번 고지서를 찾고 로그인하기 번거롭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시스템이 유용합니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www.cardpoint.or.kr)에 접속해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받으면 현재 사용 중인 카드들의 포인트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10가지 종류의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볼 수 있는데요. 국민카드, 신한카드 등 은행 계열 6개 카드와 롯데, 현대, 삼성, 비씨 등 4개 카드가 해당되니, 이번 기회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