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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 살인' 용의자 검거…"도우미 문제로 다퉜다"

<앵커>

경기도 과천에서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40대 남성 살해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래방 주인이었는데 도우미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과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성이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로 경찰서 정문으로 들어섭니다.

검거 직후 경찰에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취재진의 질문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과천 살해 용의자 : (범행 동기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언제 살해하신 겁니까?) 죄송합니다. (시신 심하게 훼손하신 이유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

34살 A 씨는 어제(21일) 오후 4시쯤 충남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서울대공원 인근 산책로 수풀에서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은 서울대공원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시신 유기 시 타고 있던 차량을 검거될 때도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기도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해 남성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노래방 도우미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지난 10일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과 사건이 그날 발생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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