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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아내 이승진과의 재혼, 성숙해서 만나 다행"

김종진 "아내 이승진과의 재혼, 성숙해서 만나 다행"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12년 차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 이승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김종진과 이승신이 한번의 아픔을 겪은 뒤 재혼해 단단한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고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진은 음악에 있어서 완벽주의자였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작은 소리에 매달리며 곡 작업을 한다는 것. 김종진은 “음악 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오죽하면 밥 한 숟가락을 먹어도 음악을 위해 먹었다.”면서 “내가 살기에 편한 사람은 아니다. 음악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인 이승진 도움을 받는다. 동굴에 들어갔다가도 언제든 나를 맞아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진과 이승진은  2006년 결혼했다. 재혼 당시 이승신에게는 9살 딸이, 김종진에겐 17살 아들이 있었다. 김종진은 사춘기를 보낸 딸에게 진짜 아빠처럼 엄하게 대했고, 아들은 남편보다 더 자상하게 이승신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진은 “한번 이혼을 겪은 사람들은 막연한 재혼에 대한 공포가 있다. 결혼을 할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깨지게 만드는 요소, 다시 헤어지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게 아닐까라고 막연한 공포를 갖고 확인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끔 더 일찍 만났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재혼이라 다행이다 이야기 한다.”면서 “아이들이 속 썩일 때, 잔소리 한다고 다툴 때도 선을 넘지 않을 만큼 성숙했기 때문이다. 나도 넘으면 안 되는 선을 넘지 않을 수 있는 연륜도 생겼고 그런 나이가 됐으니까 이제는 더 잘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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