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류한수, '짜릿한 태극기 세리머니'…2연패 챔피언의 포스

<앵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67kg급에서 우리나라의 류한수 선수가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 소식,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류한수는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신예 알마트 케비스파예프와 맞붙었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소극적인 플레이로 1점을 내준 뒤 파테르까지 받았고 이어 케비스파예프의 그라운드 기술에 2점을 더 뺏겼습니다.

그러나 류한수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뒤집기로 한 번에 4점을 뽑아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류한수는 2피리어드에서는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종료 20초 전 케비스파예프의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은 뒤 그대로 매트에 내리 꽂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5대 4, 한 점차로 앞선 류한수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텨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30살의 나이에도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임을 과시한 류한수는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류한수/레슬링 국가대표 : 제가 간절히 원한 것을 이뤘으니까 기분 좋고요. 절대 지지 않아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가 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류한수의 첫 금메달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 레슬링은 오늘(22일) 그레코로만형 남자 77kg급에서 간판스타 김현우를 앞세워 금메달 추가를 노립니다.  

※ 동영상은 S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