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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구본길 AG 3연패 · 전희숙 2연패…나란히 금메달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는 구본길 선수가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여자 플뢰레 전희숙 선수는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소식은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간판스타 구본길은 금메달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대표팀 후배 오상욱을 만났습니다.

7살 어린 22살 오상욱의 패기를 노련하게 맞받아치며 양보 없는 뜨거운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4대 14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개인전 3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는데, 기뻐하기에 앞서 후배 오상욱을 다독였습니다.

[구본길/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 3연패라는 생각은 거의 안 했고, 한 게임 한 게임 집중하자 이런 생각으로 뛰다 보니 이런 좋은 기록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은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6강전에서 살아 있는 전설 남현희를 제압한 전희숙은 결승에서 중국의 푸이팅을 8대 3으로 눌렀습니다.

[전희숙/여자 플뢰레 국가대표 : 나이가 있으니까 후배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했던 거 같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습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아시아 최강을 증명한 한국 펜싱은 오늘(21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에서 금빛 찌르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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