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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 한 번 쓰고 버리는데 왜 일회용품이 아닐까?

뭐야! 빨대가 일회용품이 아냐?
우리가 매일 가는 카페 안 풍경.
7월과 8월 사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바로 매장 내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정부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컵 사용을 단속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플라스틱 빨대는 왜 남아있는 거지?
"현행법상 플라스틱컵은 '일회용'이라 규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빨대는 '일회용'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서 규제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 김현경/서울환경운동연합
일상에서 너무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는 지구를 더럽히는 쓰레기 대표주자.
지난해만 무려 292톤이 바다에 버려졌다.
캐나다, 미국,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일회용 빨대 퇴출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30년 뒤엔 플라스틱 쓰레기 무려 120억 톤이 지구를 덮친다고 한다. 동물뿐 아니라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고민해야 합니다. 품목이 아니라 용도와 재질을 기준으로 '1회용 플라스틱'을 규정하면 빨대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규제할 수 있을 거예요." -김현경/서울환경운동연합
플라스틱 빨대. 
솔직히 '일회용품' 맞는데...

규제를 위한 법, 
우리도 이젠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8월 1일부터 카페에서 플라스틱 테이크아웃컵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머그컵에 꽂혀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여전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선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는 '1회용'으로 분류조차 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1회용'을 품목으로 규정하는 현행법이 '용도'와 '재질'을 기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현행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기획 하대석 / 글·구성 이아리따 김혜지 김혜수 인턴 / 촬영 조문찬 박은비아 /
디자인 김태화 / CG 백나은 / 캠페인 이아리따 김혜지 / 도움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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