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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나는 뇌물이었다"

5년 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으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증거불충분으로 두 사람은 무혐의 처분받았는데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에게서 당시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A 씨는 건설업자가 별장을 보여주겠다며 그곳으로 데려갔고 별장 관리인과 힘을 합쳐 A 씨를 제압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합니다.

[A 씨/'성 접대 의혹 사건' 피해 주장 : 지금도 너무 아프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평범하게 살 수가 없고 그들이 처벌을 받아야만 내가 숨을 쉴 수 있잖아요. 그래야 이 싸움이 끝나잖아요.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난 2, 3차 피해를 보고 있는 것들이 또 있는데 그들 때문에 다 큰 여자가 거기 가면 당연히 자고 남자랑 자려고 가는 거 아니냐 (사건 담당 검사가) 그렇게 얘기를 한 거죠.]

[A 씨/'성 접대 의혹 사건' 피해 주장 : 민원실에서 실수로 저한테 증거자료 박스를 주면서 저보고 알아서 찾아가라고 갖고 온 거예요. 거기서 김학의 얼굴이 캡처가 된 게 나왔어요. 너무나 선명하게 그런데 그거를 실수를 했다고 생각을 했는지 각서를 쓰래요. 밖에 나가서 이 사진을 봤다고 말하지 말라고 검사는 조사를 아예 할 마음이 없었던 거예요.]

[A 씨/'성 접대 의혹 사건' 피해 주장 : "그게 동영상이 맞으면 당신이 이런 피해를 봤구나."라는 그런 게 나와야 되는데 동영상이 맞네, 아니네, 나는 그게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고 힘들어요.]

검찰과 과거사 진상 조사단은 이 사건 재수사 여부를 이르면 이달 내 결정합니다.

[A 씨/'성 접대 의혹 사건' 피해 주장 : 사과하면 받아야죠. 그런데 이게 10년이 넘도록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상처를 사과 하나로 될까요?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들이 나랏밥 먹고 살았다는 거 자체를 차단해야 해. 국민을 우롱하잖아요.]

A 씨 주장에 대해 SBS가 김 전 차관에게 입장을 물었지만,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접대' 의혹, 별장에 있었다던 여성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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